PBR·PER로 보는 저평가 종목 찾기와 7월 투자 포인트




PBR·PER로 보는 저평가 종목 찾기와 7월 투자 포인트

현재 2025년 7월,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저평가 종목 발굴이 중요한 투자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PBR(주가순자산비율)PER(주가수익비율)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7월 시장의 주요 투자 포인트와 함께 저평가 종목을 찾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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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PER로 보는 저평가 종목 찾기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인 PBR과 PER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1. 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자산총계 - 부채총계)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회사가 가진 자산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저렴하거나 비싼지를 보여줍니다.

  • 계산법: PBR = 주가 / 주당 순자산 (BPS: Book-value Per Share)
    또는 PBR = 시가총액 / 순자산총계
  • 해석:
    • PBR이 1 미만: 주가가 기업의 장부상 순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가?: PBR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된 우량 기업은 아닙니다. 자산 대비 수익성이 낮거나,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는 기업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부상 순자산 가치가 현재 자산의 실제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 감가상각으로 인한 노후 자산).
  • 활용 전략:
    • 동일 산업군 내 비교: PBR은 산업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산업 내 경쟁 기업들과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큽니다.
    • 재무 건전성 및 수익성 함께 고려: 낮은 PBR과 함께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리는 기업,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PBR이 낮은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하므로, 저PBR이면서 주주환원 의지가 있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PER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주당 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 대비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보여줍니다.

  • 계산법: PER = 주가 / 주당 순이익 (EPS)
    또는 PER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 해석:
    •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주식이 기업의 이익 대비 저평가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짧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PER이 높다고 무조건 고평가?: 성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나 기술 기업은 현재 이익은 적어도 미래 성장 기대감 때문에 PER이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이 낮은 기업은 PER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 활용 전략:
    • 산업 평균 PER과 비교: PER 역시 산업별 평균치가 다르므로, 해당 산업의 평균 PER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고평가/저평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 이익 변동성 확인: 이익 변동성이 큰 기업은 PER 지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더 적합한 지표입니다.
    • 미래 성장성 고려: 단순히 현재 PER이 낮다고 사기보다는, 향후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PER이 현재 낮게 평가되어 있다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평가 종목 발굴 시 주의할 점

  • 단일 지표 맹신 금지: PBR이나 PER과 같은 단일 지표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현금흐름 등 다양한 재무 지표와 함께 기업의 사업 모델, 산업 동향, 경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 '낮은' 이유 파악: PBR이나 PER이 낮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 성장성 부재, 재무 위험, 산업 전망 악화 등). 단순히 숫자가 낮다는 이유로 투자하기 전에 왜 저평가되어 있는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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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투자 포인트: 실적 장세와 정책 모멘텀

2025년 7월 국내 주식 시장은 여러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1. 실적 장세 본격화

  •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7월은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들은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실적 기반 투자: 유동성 장세를 넘어 실적 장세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기업의 실제 이익 창출 능력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중요합니다.

2. 정부 정책 모멘텀 지속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화두입니다. 저PBR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노력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 추가경정예산(추경) 및 금리 인하 기대: 정부의 추경 편성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시장에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경기 회복 및 IT/반도체 업황 개선

  •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 주요국 경기 지표 개선과 함께 하반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반도체 사이클 회복: AI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4. 외국인 투자자 동향 주시

  • 7월 외국인 순매수: 통계적으로 7월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의 매수 종목 및 업종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7월 시장은 실적과 정책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PBR, PER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활용하여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발굴하고, 거시 경제 및 산업별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